제주도의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자전거길이 개통됐다.

행정자치부는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인근 주차장에서 ‘제주환상 자전거길 개통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전거길은 교통량이 적은 해안도로를 활용해 제주도를 한 바퀴 일주할 수 있는 형태로, 총 길이는 234km.

특히 주목할 곳은 남원에서 김녕해변으로 이어지는 약 60km 해안도로 구간으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국토종주 인증제도 제주환상 자전거길에 적용된다. 총 10곳의 인증센터가 설치 및 운영, 기존 국토종주 자전거길 이용자들은 인증수첩을 쉽게 갱신할 수 있다.

행자부는 제주 올레길과 더불어 제주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