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 시부야구가 일본 최초로 ‘동성결혼증명서’을 발급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5일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인공들은 女女커플인 히가시 고유키氏와 마스하라 히로코氏.

각각 37세와 30세인 이들은 지난주 구청에 신청서를 제출, 이날 증명서를 구청에서 교부받았다.

증명서를 받은 히로코씨는 기쁜 마음에 결국 눈물을 보였고, 일본 언론들은 해당 구청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이 동성커플을 취재하기도 했다.

더불어 시부야구의 상징과도 같은 ‘하치코 동상’에는 이들의 증명서발급을 기념해 동성커플을 의미하는 ‘레인보우 띠’가 걸쳐졌다.

고유키씨는 여성가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한 바 있으며, 히로코씨는 LGBT(성소수자) 활동가이자 출판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