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한식브랜드 ‘비비고(Bibigo)’가 중동 식품시장에 진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두부야채군만두’와 ‘비비고 김치두부군만두’, ‘비비고 연육왕교자’ 등 만두 3종과 ‘비비고 김치’ 2종, ‘비비고 스낵김’ 3종 등 총 8종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부다비, 샤르자, 후자이라, 라스알카이마, 알아인 등 총 6개 지역에서 중동의 유명 대형마트 ‘룰루 하이퍼마켓’ 25개 점포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익월 중순부터 대규모 시식행사를 진행해 제품의 맛과 특징을 알리는데 주력하기로 하고,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K-Food 페어’에도 참가해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비비고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더불어 룰루 하이퍼마켓 외에도 현지 중산층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스피니즈’와 ‘까르푸’ 등 다양한 대형유통점 입점을 추진, 내년 말까지 아립에미리트 내 총 100개의 주요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방침이다.

아랍에미리트 식품시장은 4조원대 규모로, 경제성장에 따른 중산층 소비 증가로 인해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1년부터 할랄 식품시장 진출을 준비, 이후 2013년 3월 햇반과 조미김, 김치 등 46개 제품에 대해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할랄 식품시장의 허브 역할을 하는 중요한 국가”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지속적 투자를 통해 비비고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