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오의약품 공급업체인 시노백 바이오테크(Sinovac Biotech Ltd , 이하 시노백)(나스닥: SVA)가 7월 13일 브라질 보건 규제청(Brazilian Health Regulatory Agency, Anvisa)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CoronaVac)을 3~5세 어린이에게 투여할 수 있는 긴급 사용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어린이들은 6~17세의 미성년자 및 성인에게 적용되는 동일한 용량을 투여받게 되며, 3~5세 면역 억제 어린이에 대한 사용 제한이 없다.

이번 승인은 백신 및 소아 대상 투여와 관련해 이용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근거한 포괄적 평가에 따라 결정됐다. 승인 기관은 분석을 위해 부탄탄연구소(Butantan Institute)가 제출한 자료와 더불어 해당 연령층의 어린이에게 백신을 투여하는 칠레의 연구 자료, 브라질 국내 코로나19 예방 접종에 대한 연구 결과, 초청 의사회 의견, 실증 자료, 발표된 과학 문헌 데이터 등을 참고했다.

백신 평가에는 브라질 소아과 학회(SBP), 브라질 전염병 학회(SBI), 브라질 폐렴 및 병리학 학회(SBPT), 브라질 예방 접종 학회(SBIm) 및 브라질 집단 보건 협회(Abrasco) 등이 참여했다. 이 기관의 전문가들은 브라질 보건 규제청의 백신 평가를 돕기 위해 해당 백신의 기술 자료와 연구 데이터를 열람했다.

코로나백(CoronaVac)은 2021년 1월 17일부터 브라질에서 성인 대상으로 긴급 사용이 승인된 바 있다. 브라질 보건 규제청은 이어 2022년 1월 20일 6세에서 17세 사이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백신 접종 연령을 확대했다.

코로나백은 2022년 7월 14일 현재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브라질, 아시아 및 아프리카를 포함한 14개 국가 및 지역에서 미성년자 대상 긴급 사용을 허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