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Aurigene)이 종양학 및 염증성 면역 질환 부문의 신약 후보 개발을 앞당기고 혁신 신약에 대한 글로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EQRx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오리진의 저분자 의약품 개발 플랫폼과 EQRx의 선도적 사업 모델을 결합하는 것이 업무 협약의 골자다.

오리진과 EQRx는 업무 협약에 따라 신약 개발, 전임상 및 임상 활동, 상업화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오리진은 신약 개발과 전임상 활동을 주도하고, EQRx는 임상, 제조, 규제 및 상업화 활동을 관장할 예정이다. 신약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재원 조달은 함께 추진하고, 신약 후보의 상업화로 발생한 수익은 공유하기로 했다.

오리진 최고 경영자인 무라리 라마찬드라(Murali Ramachandra) 박사는 “EQRx와 체결한 업무 협약은 신약 개발 및 전임상 활동에 대한 오리진의 검증된 전문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며 “단대단 가치 사슬의 일부가 될 글로벌 종양학 프랜차이즈를 구축하려는 오리진의 노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QRx와 협력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혁신 신약을 개발·출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QRx의 Rx 사업부 총괄인 카를로스 가르시아 에체베리아(Carlos Garcia-Echeverria) 박사는 “오리진과 손잡고 앞으로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한편 차세대 치료법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EQRx와 오리진은 종양학과 염증성 면역 질환 부문의 가장 영향력이 큰 치료 표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미래 지향적 프로그램은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전 세계 의료 체계의 부담을 낮출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