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거주·이동·체류에 관한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 플랫폼 ‘지오비전 퍼즐’을 5일 공개했다.

지오비전 퍼즐은 △지도를 기반으로 백화점·지하철 등 주요 지역의 실시간 혼잡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뷰’와 △기지국 기반의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지역의 유동 인구 △지하철 혼잡도 △쇼핑 및 여가 장소 혼잡도 △국내 여행 인기 방문지 △주거 생활 분석 정보 △공유 킥보드 이용 데이터 등을 제공하는 ‘데이터 카탈로그’로 구성됐다.

지도 뷰는 실시간 유동 인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도상에 격자 형태로 혼잡도를 보여주며, 특히 백화점·지하철·쇼핑센터·테마파크 등 특정 건물이나 위치의 혼잡도와 관련된 통계 데이터도 제공한다.

데이터 카탈로그는 사람들의 이동·거주·체류와 관련된 다양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예컨대 SKT의 기지국 데이터를 기초로 통계청 등 공공 데이터를 결합해 ‘포스트 코로나에 활기를 찾는 상권’과 같이 특정 지역의 유동 인구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SKT의 기지국 및 와이파이 데이터와 지하철 운행 정보 등을 결합해 역사·열차·객차별 혼잡도 정보를 산출할 수 있다.

SKT는 이러한 데이터를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API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한다. 즉 기관이나 기업들이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밀키트(Meal Kit)와 같은 형태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기관·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일종의 레시피처럼 데이터의 좋은 활용 사례를 지오비전 퍼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