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승용차 위주로 형성되어 있는 수소차 영역을 상용차와 대중교통으로 확대하려 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산업부 장관 성윤모는 14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창원시장 허성무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문재도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허남용 ▲현대차 사장 공영운 ▲대덕운수 대표 문충석 ▲유창상운 대표 김동완 등과 함께 수소트럭 및 수소택시 실증 협력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우선 수소트럭 부문은 창원시와 협력한다. 이에 따라 수소트럭은 창원시에서 실제 쓰레기수거에 쓰여질 것이라고 하며, 해당 트럭은 5톤급 CNG 트럭을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으로 개조한 것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수소택시는 대덕운수와 유창상운,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협력한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시에 투입될 수소택시 10대를 2022년까지 대덕운수와 유창상운이 시범운행하며, 시범운행을 통해 수소택시의 내구성을 검증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수소택시 시범운행 기간 연료비를 지원하고, 택시기사 및 승객 등을 대상으로 개선사항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현대자동차는 수소트럭 및 수소택시 고장수리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과 실증사업 결과를 반영해 수소택시 모델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체결에 대해 산업부는 “창원시에서 운영될 수소트럭 실증은 수소트럭이 국내도로에서 실제 운영되는 첫 사례”라며 “수소승용차에 비해 고내구성 등 기술난이도가 높아 실증 단계인 글로벌 수소트럭 시장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또한 “국민들이 수소차를 체험하고 안정성/친환경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한편, 성윤모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차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정부는 수소차와 수소연관 산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