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 주도로 ‘연합국(UN)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이 출범했다고 13일 외교부가 밝혔다.

그룹 출범에 대해 외교부는 “우리의 코로나 모범 대응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UN내 코로나 등 보건안보 사안에 관한 자유로운 논의와 협력 강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주UN 대표부를 중심으로 그룹 설립을 주도했다”고 했다.

코로나 확산 이후 연합국에서 처음 출범하는 코로나 관련 우호그룹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와 캐나다, 덴마크, 카타르, 시에라리온이 공동의장국으로 활동하고, 여타 연합국 회원들의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한 개방형 그룹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한편 그룹은 12일(유에스시) 그룹 출범 회의를 했는데, 공동의장국 외교장관들은 그룹 출범을 주도한 우리나라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국제사회의 보건안보 강화 노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외교부 장관 강경화는 환영사에서 “코로나를 비롯한 글로벌 감염병 대응을 위해 행동지향적이고 적실성있는 종합적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정부의 제안에 따라 새로 출범한 우호국그룹이 UN 차원에서 이러한 방안을 모색할 효과적인 다자협력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