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스 정부 항공보안 고위급이 우리나라 항공분야에서의 코로나 대응에 호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유에스의 요청으로 국토부 고위급과 유에스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보안청 보안수석실장 다비 라조에는 지난 7일 전화통화를 했다.

우리측은 항공분야에서의 코로나 대응에 대해 항공인프라 방역과 입출국자 관리 등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전례 없는 감염병 사태에도 한미간 항공노선이 운항중단 없이 원활히 운영되고 있는 것은 양국간 각별한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이 밝힌 유에스측의 반응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대응이 타국에 모범이 되고 있다……향후 미국이 항공여객 수요 회복을 위한 계획 마련시 국토부에서 협조해주길 요청한다”였다.

한편 이번 통화에 대해 국토부는 “코로나 극복에 관한 양국 항공보안당국의 협력적 입장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항공보안체계상호인정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항공보안체계상호인정이란 양국의 항공보안 규정을 비교분석, 현장확인 등 점검을 거쳐 상대국 보안체계가 자국 보안체계와 동일하다고 인정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한며(韓㢱)간 시행된다면 양국의 중복적 규제를 완화 또는 제거하여 미국행 승객에 대한 무작위검색 축소 및 재검색 면제 등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