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금년 3분기 수출이 작년 동기대비 3% 내외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 수출입은행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출 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4분기만에 반등하면서 수출 경기 하락세가 진정, 수출증가율은 전기보다 하락폭이 축소된 3% 내외로 전망된다는 것.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고, 원화가치 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수출 물가도 하락함에 따라 3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 내외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다만 유럽 경기회복 영향으로 수출대상국 경기가 소폭 개선되고 있고, 5월 이후 나타나고 있는 수출물량 회복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경우 하락폭이 더 축소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