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 1일 정의당 국회의원 윤소하에게 협박물(“민주당 2중대 앞잡이, 문재인 좌파독재 홍위병” 등의 협박문과 죽은 새 등의 흉물)을 보낸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의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장 유선민(30대)이다.

경찰은 윤소하가 받은 협박물에 부착된 송장번호 추적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유선민을 용의자로 특정, 추적 끝에 유선민을 붙잡았다.

한편 유선민이 속한 단체는 “적폐청산을 위해 힘써온 유선민이 조작사건으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며 “유선민을 협박범으로 둔갑시켜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을 탄압하려는 경찰과 검찰을 규탄한다”고 했다.

또 한편 정의당에 따르면 정의당 원내대표 윤소하는 이에 대해 “경찰 조사를 지켜보겠다. 한 점의 의혹이나 억울함이 없도록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