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시 영종도 을왕산에서 채집된 모기 100마리 중 2마리(반점날개집모기)에서 뎅기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15일 질병관리본부가 밝혔다.

유전자 분석결과 혈청형2(DENV-2)으로 확인, 태국의 환자 및 모기에서 분리된 것과 유사했다고 질본은 밝혔다.

질본은 해당 모기가 동남아 지역을 오고사는 항공기를 통해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는 한편 경로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중이다.

반점날개집모기의 뎅기바이러스 전파능력은 규명되어 있지 않고, 우리나라에 분포가 적다는 등의 이유로 환자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질본은 판단하고 있다.

질본은 방제활동을 철저히 하고 모기와 환자 발생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