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우리나라 프로풋볼은 물론이고 세계에서도 좀처럼 찾기 힘든 0-4에서 5-4로 역전승하는 경기를 펼쳤다.

23일 강원FC는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본진전을 했다.

강원은 포항의 완델손(3골)과 이석현(1골)의 골로 후반 70분까지 0-4로 끌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 71분 강원 조재완이 포항 성벽에 균열을 내는 골을 성공시켰고 78분에는 발렌티노스가, 정규시간이 끝난 추가시간에 조재완이 2골을 다시 성공시켜 동점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교체로 투입된 정조국이 4-4 동점에서 헤더로 골을 결정하며 5-4로 포항을 눌렀다.

후반 70분까지 0-4로 끌려가던 강원은 경기종료까지 불과 20여분 남겨둔 상황에서 5골을 내리 성공시켜 역사의 한면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