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소통하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는데, 그 첫걸음으로 28일 오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해양수산 분야 기관장이 참여하는 조찬 포럼을 열었다.

이 포럼에는 부산시장 오거돈을 비롯해 시 실국장 이상 모든 간부, 부산발전연구원 해양환경실장 허윤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양창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김웅서, 국립해양박물관장 주강현, 한국해양진흥공사 황호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진양헌 등이 참석했다.

이 포럼에서 ▲양창호는 “항만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은 중앙정부에서 담당하지만, 부산시는 항만을 이용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김웅서는 “부산이 가진 우수한 해양 접경지를 활용해 워터프런트를 조성하면 시민이 바다에 접근할 공간이 많아지고, 이를 통한 해양문화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주강현은 “부산의 관광자원으로 해양박물관의 활용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황호선은 해양선박금융의 활성화를 통해 부산을 해양금융의 중심지로 육성하자는 계획을 냈고, 진양현은 부산시와 이전 공공기관 간에 적극적인 인적 교류를 제안했다.

한편 오거돈은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해양수산 분야뿐만 아니라, 부산시 전 부서의 모든 업무를 해양수도 마인드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