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금년도 기정예산 31조9천163억원의 11.5% 수준인 3조6천742억원을 추가경정예산안으로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의 이 추경안에는 ▲ 복지와 주거환경 마련 등 63개 사업에 1천506억원 ▲ 친환경 생태도시 전환을 위한 32개 사업에 1천5억원 ▲ 일자리 창출 및 민생경제 34개 사업에 476억원 ▲ 안전평등 실현을 위한 101개 사업에 1천39억원 ▲ 도시기반 시설 조기 확충을 위한 32개 사업에 1천693억원 ▲ 자치구 추경재원 교부 6천117억원 ▲ 교육청 전출 4천13억원 ▲ 감채기금 적립 6천820억원 등이 편성됐다.

세부적인 몇몇을 보면 ▲부양가족이 있지만 사실상 부양의사가 없어서 복지사각지대로 존재했던 7만6천여가구에 10월부터 주거급여 지급(192억원) ▲ 시내버스 270대에 무료 와이파이 시범 구축(6천500만원) ▲ 맞벌이부부의 보육과 관련된 ‘우리동네 키움센터(현재 4개 자치구)를 25개 모든 자치구 확대(11억원) ▲ 어린이집 교직원 3천398명 신규채용(223억원) ▲ 내년말 3만대가 목표인 공공자전거 따릉이(79억원) ▲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18억원) ▲ 전기차 보급과 충전시설 확대(182억원) ▲ 양재 혁신지구 육성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 서울형 혁신성장 시행을 위한 준비(624억원) ▲ 동부간선도로 확장(583억원) ▲ 서부간선 지하도로 건설(200억원) 등이 있다.

시는 “이번 서울시 추경은 복지 및 주거, 민생경제 활성화 등 시급히 추진해야 할 생활밀착형 사업에 재원을 투입해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의 빠른 확산에 초점을 두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