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문재인은 15일 광복73주년·정부수립70주년 경축사에서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지양하고 자부심을 가지자고 제언했다.

문재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지에서 해방된 국가들 가운데 우리나라처럼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이 함께 성공한 나라는 없다. 분단과 참혹한 전쟁, 첨예한 남북대치 상황, 절대빈곤, 군부독재 등의 온갖 역경을 헤치고 이룬 위대한 성과다.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에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되살려 전세계를 경탄시킨 나라, 그것이 오늘의 대한민국 모습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위상과 역량을 스스로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외국에 나가보면 누구나 느끼듯이, 한국은 많은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성공한 나라이고 배우고자 하는 나라다. 그 사실에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 그리고 그 자부심으로 우리는 새로운 70년의 발전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