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염소 사육 두수 증가 및 염소고기 수입량 증가에 따른 산지가격 하락으로 사료구매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염소사육농가에 8억3천5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등록제에 참여한 농가 및 법인이며, 신규 사료 구매와 기존 외상구매 상환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연리 1.8%에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다.

사육 두수와 대출 잔액 등을 검토해 지원 대상 농가로 확정되면 농가 사료 구매 자금 선정 추천서를 발급받은 뒤 지역 농축협에서 사료구매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도는 지난 7월 염소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사료구매 자금 수요조사를 실시, 농림축산식품부에 8억3천500만원을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부는 수요결과를 적극 반영해 요청한 자금의 전액을 8월초에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