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통일부 장관 조명균과 북코리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리선권은 1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만나 고위급회담을 가졌다.

이 제4차 양코리아고위급회담에서 양코리아는 오는 9월 평양에서 양코리아정상회담을 가지기로 합의했다.

한편 회담에서는 다른 이야기들도 오고 갔다.

통일부에 따르면 판문점선언이 차질없이 이행되어 온 것은 남과 북이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고 우리 대한민국은 평가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판문점선언을 차질없이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가자는 입장을 밝혔다.

북코리아 역시 六一양코리아고위급회담 이후 분야별 회담 등을 통해 전체적으로 판문점선언이 잘 이행되어 왔다고 평가, 앞으로도 상황을 점검하면서 양코리아가 힘을 합쳐 양측 관계를 획기적으로 진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또 한편 우리 대한민국은 이산가족 문제 등 인도적 사안과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에 대해 양측이 힘을 합쳐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자고 했다.

여기에 더해 한태곶(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쌍방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더불어 양코리아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을 의의있게 조속히 진행할 필요성과 철도·도로, 산림 등 분야별 교류협력 활성화, 그리고 북코리아 예술단 공연 등도 언급했다.

북코리아는 양코리아공동연락사무소 구성 및 운영과 관련된 합의 결과에 따라 조속히 연락사무소를 개소하기로 했다.

철도·도로, 산림 등 교류협력에 대해서도 양측의 협력을 보다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북코리아 예술단 공연 등은 향후 양측간 문서교환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9월에 열릴 양코리아정상회담이 한태곶 평화와 아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역사적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