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바다에서 여성 시체가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50분쯤 발견된 이 여성은 30대 후반 최아무개로, 작월 25일 제주도 세화포구에서 실종신고됐던 사람이다.

시체는 심하게 부패해 발견 당시에는 인적 확인이 어려웠으나, 시체의 의상과 문신, 장신구 등으로 실종 여성임을 확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발견 장소는 제주도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 해상인데, 세화포구와는 100km 이상 떨어진 반대편이다. 이 때문에 타살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세화포구에서 실수로 바다에 빠져 숨진 것으로 추정, 그러나 타살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