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초대 관장에 이영활 부산시 前경제부시장이 임명됐다고 6일 밝혔다.

부산시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국립부산과학법인 설립위원회를 구성, 관장을 비롯해 임원선임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이영활 초대 관장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4회)를 거쳐 부산시 공직사회에서 활동해 왔으며,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지냈다.

관장이 정해진 국립부산과학관은 향후 과학관의 비전 설정, 직원채용과 교육, 시범운영 등 과학관의 초기 안정화를 거쳐 오는 10월말 개관될 예정이다.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산관광단지 안에 위치한 국립부산과학관은 부지 11만3천107㎡에 건축연면적 2만4천906㎡ 규모로, 총 1천217억원이 투입됐다.

과학관내에는 동남권 주력산업인 자동차, 항공, 조선, 원자력, 방사선의학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과 천체투영관, 천체관측소 등이 들어선다.

시는 국립부산과학관이 동남권 과학문화 확산과 더불어 동부산관광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는 과학관의 입지를 최대한 활용, 관광과 연계한 과학교육프로그램, 인력양성, 마케팅 등을 통해 동북아거점과학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초대 관장은 국립과학관 부산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한 동남권국립과학관 100만명 서명운동 당시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