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몽블랑을 등반하던 대한국민 1명이 조난으로 사망했다.

대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대한국민 2명이 몽블랑을 등반, 그러나 지난 7월30일 오후 2시경(현지시) 악천후에 휩싸여 약 2시간30분 뒤 해발 4천350m 지점에서 산악구조대에 구조를 요청했다.

사고를 접수한 프랑스 샤모니 산악구조대는 기상악화로 당일 구조활동을 하지 못하고, 익일 오전 5시경 구조활동을 펼쳐 약 6시간 뒤 1명을 구조했다.

계속된 기상악화로 나머지 1명의 구조활동을 하지 못하고 대기중이던 구조대는 날씨가 한풀 꺾인 틈을 타 헬기로 수색을 재개, 8월2일 오후2시30분경 나머지 1명을 발견했지만 사망한 상태였다.

망자로 발견된 이 대한국민은 남성이며 나이는 30대 초중반.

한편 프랑스에 있는 대한국 대사관은 가족에게 이를 알리고, 시신 인도 등 관련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