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7시에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연이 취임후 처음으로 유에스 재무장관과 통화, 약 20분간 이어졌다고 기재부가 이날 밝혔다.
이 통화에서 유에스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친은 부총리에 취임한 김동연에게 축하를, 김동연은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유에스인 오토 웜비어에 대한 애도를 전달했다.
또한 저성장 극복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양국이 상호협력하자는 의견을 김동연이 제안, 므누친은 협력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더불어 김동연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한국정부가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 유에스 및 국제사회의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임을 통화중 강조했다.
이에 므누친은 북한 문제에 대해 한국과 같은 인식이라고 언급, 향후 유에스의 대북 경제·금융 제재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양자는 그간 韓유에스 경제협력이 양국 모두에게 긍정적 효과가 있었음을 통화중 재확인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