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을 표적, 해를 가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듯한 사제폭발물이 폭발해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13일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의 교수 K아무개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 자신의 연구실 출입문 손잡이에 걸려 있던 의문의 쇼핑가방을 발견, 연구실로 들고가 내용물을 확인한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로 K아무개는 1도에서 2도 정도의 화상을 입었으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제폭발물의 외형은 텀블러이고, 그 안에는 나사못 수십개가 있었다.

사건 현장에는 경찰특공대를 비롯해 경찰 폭발물처리반, 과학수사팀 등 경찰 70여명이 출동해 수사, 범인과 범행동기 등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