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네이버, 에버영코리아와 함께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와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관한 협약을 24일 15시 성남시청에서 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네이버는 상인 누구나 쉽게 모바일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모두(www.modoo.at)’ 서비스 활용 및 교육 기회 등을 성남시에 무료로 제공한다.

모두는 네이버가 출시한 모바일용 홈페이지 제작서비스로, 성남시 상권특성과 업종에 따라 특화된 35종의 템플릿(홈페이지 견본)을 제공한다.

성남시는 이 서비스를 활용해 지역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들어선 점포별 상품, 고객서비스 등의 콘텐츠를 개발해 네이버에 광고한다.

시는 시범적으로 산성로 상권활성화 구역내 120여개 점포의 모바일홈페이지를 구축한 뒤, 성남시 전역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서는 네이버에 올라오는 글·이미지·동영상 모니터링 요원, 인터넷자료 편집 요원 등 55세 이상의 전문인력을 채용해 운영된다.

현재 36명 모집(7월 21일 마감) 중인 에버영코리아 성남 야탑지점의 채용절차 후 연차별로 채용인원과 근무지를 확대해 노년층에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전문성을 갖춘 노년층 인력을 에버영코리아에 적극적으로 매칭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나라의 경제가 바로 서려면 잔뿌리, 실핏줄이 단단해야 한다”며 “골목상권 상인과 어르신이 일을 함으로, 이들의 자존감을 살리고 웃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네이버와 에버영코리아에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