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법무부 장관에 김현웅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21일 밝혔다.

이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신임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법무부 장관에 김현웅 서울고검장을 내정했다”며 “법무 행정과 검찰 업무에 전문성과 식견을 갖췄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어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데 적임자”라고 김 내정자를 소개했다.

전남 고흥 출생인 김 내정자는 올해 56세로,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26회 사시에 합격했으며 사법연수원은 16기다.

지난 2007년에서 2008년까지 법무부 감찰기획관을 지냈고, 이후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검사장,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법무부 차관을 거쳐 현재 서울고검장으로 있다.

김 내정자는 이날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법과 원칙을 지켜내고 사회통합을 이루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제게 맡겨진 시대적 소임을 유념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