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한미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 활력과 비전’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韓유에스FTA를 언급했다.

부총리는 “양국의 소비자와 투자자들에게 가져다주는 이익에도 불구하고, 미국내 일부에서 무역수지 적자를 이유로 한미FTA를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평가”라며 “한미FTA로 인한 긍정적 측면이 부정적 측면을 압도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총리는 ▲국내생산이 부족한 품목의 수입증가(자동차, 와인, 체리, 바닷가재 등)로 소비자 선택권 확대 및 가격하락 ▲한국에서의 유에스 자동차 판매는 연평균 28%의 높은 성장을 기록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과 롯데화학 루이지애나 공장 등 기업의 대유에스 투자 활성과 유에스내 일자리 창출 기여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 간담회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유에스대사와 제임스 김 AMCHAM 회장, 기업인 약 100명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