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정세균 의원이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부의장은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과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맡는다.

정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선출 투표에서 287표 중 274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정 국회의장은 “20대 총선 민심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 다당제 하에서 국회의장에세 부여된 막중한 소임에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심 의원은 272표 중 237표를, 박 의원은 244표 중 230표를 얻어 부의장에 당선됐다.

심 국회부의장은 “대의민주주의의 심장인 국회에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국회부의장은 “국민들이 바라는 협치의 국회, 생산적인 국회가 돼야 한다”며 “이런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