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그룹가수 젝스키스 결성에 관한 비화를 젝스키스의 강성훈氏가 1일 방송된 MBC 연예오락물 ‘라디오스타’에서 공개했다.

강성훈씨에 따르면 애초 본인과 은지원氏가 듀엣으로 데뷰를 앞두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5인조 남그룹가수 ‘H.O.T.’의 등장으로 인해 두 사람의 소속사 대표가 듀엣에서 그룹으로 노선을 변경, 인원 충원에 들어갔다고.

은지원씨와 둘이서 데뷰를 하고 싶었다는 강성훈씨는 소속사 대표의 방침에 반발해 가수를 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소속사 대표는 그런 강성훈씨에게 ‘충원 선발권’을 제안했다고 강성훈씨는 전했다.

“네가 OK하는 사람으로 멤버를 뽑겠다”는 제안에 마음을 돌린 강성훈씨는 이후 장수원氏와 이재진氏, 그리고 김재덕氏 영입을 소속사 대표에게 제안해 젝스키스로 뭉칠 수 있게 됐다고 강성훈씨는 설명했다.

강성훈씨가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젝스키스 결성 비화를 공개하자, 옆에 있던 장수원씨는 “성훈이가 주도적으로 멤버를 모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고지용씨를 제외한 젝스키스 전원이 참석,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로드파이터’ 등 히트곡을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