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 선수의 대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미국 언론은 ‘킹캉(강정호 별명)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16일(한국시) 미국 리글리필드를 방문해 시카고 컵스와 경기, 강정호氏는 3루수 6번 타자로 출장했다.

강정호씨는 7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그리고 존 레스터 투수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뽑으며 평행으로 달리던 0-0을 1-0으로 기울였다.

그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9회초 1사에 또 다시 타석에 선 강정호씨는 헥터 론돈 선수로부터 1점 좌월포, 점수는 2-0으로 더욱 기울어졌다.

핀치에 몰린 시카고는 마지막 9회말에서 전력으로 피츠버그를 흔들었지만, 탈취점은 1점에 머물렀다.

강정호씨의 2타점이 유난히 빛을 발한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