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5일 퇴임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평을 남겼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넷에 “이병기 비서실장은 과묵하고 합리적인 분”이라며 “비서실장 재임시에도 야당과 비공식적 소통을 했고, 나름대로 저에게도 이해와 협력을 구하려고 노력했다”고 남겼다.

이어서 “재임중 이렇다 할 과오도 없었다”며 “다시 만나자”라고 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국정원장 재임시에도 절대 국내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국정원 본연의 길을 가겠다 했다”며 “그의 퇴임으로 국정원 등 정부내에서 나쁜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3일 청와대 회동 때 헤어지며 나눈 대화가 생각난다”는 미묘한 어감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