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2019년까지 고구마 밭농업 기계화율을 70%로 확대하기 위해 밭농업 기계화 현장 확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전북 김제의 한 농가는 작년 120ha 면적에 자체 생산한 무병묘 고구마를 농기계로 재배한 결과, 벼 재배에 비해 1.5배 이상 높은 소득을 올려 올해는 150ha로 확대재배할 계획이라고 한다.

농진청은 밭농업 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작목별 전과정 기계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2017년 이후에는 조와 기장, 수수, 팥, 감자 등에 대한 기계화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밭농업 기계화 시범사업을 2014년 70개소에서 2016년 121개소로 확대 추진한다. 아울러 밭농업 기계화 현장 확산을 위해 전문가 50명의 밭농업 기계화 촉진 기술지원단을 구성, 기계화 적응 품종 및 재배양식 표준화 등 새롭게 개발된 기술의 현장기술지원도 추진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밭농업 기계화를 촉진하려면 밭농업 생력기계화 기술과 기계화 적응품종, 재배양식, 배수개선, 이모작 재배기술 보급과 생산·가공·유통을 아우르는 새로운 기술보급과 임대사업관리 교육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