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7명은 수영선수 박태환氏가 금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 출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일 발표했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에 찬성한다’는 질문에 ‘매우 찬성 42.0%, 찬성하는 편 28.9%’로, 70.9%가 찬성에 손을 들었다.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에 반대한다’에는 ‘매우 반대 6.5%, 반대하는 편 15.2%’로, 21.7%가 반대편에 섰다.

한국수영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가며 국민적 사랑을 받은 박태환 선수는 지난 2014년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박 선수에 대한 국제수영연맹의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는 지난 3월 2일자로 끝났지만, 대한체육회의 금지약물 징계자는 징계만료로 부터 3년간 국가대표를 할 수 없다는 조항에 걸려 올림픽 출전이 불가한 상태다.

리얼미터는 “이 조사는 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1%)와 유선전화(39%)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