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한국 주변해역의 표준 해류모식도 제작 지원을 위한 디지털파일에 대해 제작자 권리를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표준 해류모식도 디지털파일은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를 통해 그림 제작 소프트웨어용 스크립트와 함께 제공된다. 이에 따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제작 스크립트를 사용해 해류모식도를 그릴 수 있으며, 지도 형태나 바다, 육지 색상 등도 수정할 수 있게 된다.

해류모식도란 해수 흐름을 알기 쉽게 도식화한 그림이다. 현재 과학교과서나 과학 관련 도서 등에 표현되어 있는 한국 해류모식도는 제작자나 일러스트레이터에 따라 도법이나 해류 표현이 달라, 정량적이고 과학적인 해류 정보 전달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해양조사원은 지난 수년간 국내 해류전문가 및 한국해양학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작년 12월 한국 주변해역의 표준 해류모식도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