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해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자신의 소셜넷에 “군사독재정권 이후 여당에서 조차 국회의원 선출을 청와대와 상의하겠다고 노골적으로 말한 경우는 없다. 삼권분립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박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년간의 경제 실정을 사과하고, 국회의장도 내가 잘 할테니까 도와달라고 하면 애국심을 발휘해 협력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28일자 발언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4선의원이시라 그 정도는 아시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의 코멘트에 대해 “김홍걸씨 문제에 대해 제가 답변하는 건 적절치 않다”라며 응답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