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김가연氏가 元희극배우 유재석氏에게 소개팅을 주선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가연씨는 유재석씨가 진행자로 있는 KBS 해피투게더 28일자에 출연, “2000년에 유재석씨에게 소개팅 주선을 해줬다”고 말했다.

당시 서울 압구정동의 어느 중식당에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었다는 김가연씨. 그러나 “만나기로 했던 친구가 펑크(불참)를 냈다”며 훗날 그 친구는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

김가연씨는 유재석씨에게 “기억나죠?”라고 물었지만, 유재석씨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안나요”라며 새초롬하게 부정. 하지만 이내 “기억이 났다”고 이실직고했다.

이날 방송은 프로 포커선수 임요환氏와 가수 김원준氏 등 최근 혼인식을 했거나, 혼인식을 앞두고 있는 유명 남성들이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김가연씨는 임요환씨 몰래 이 자리에 합석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놨다.

김가연씨와 임요환씨는 내달 8일 혼인식을 가진다. 사회는 유재석씨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