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동북아3국이 북극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김찬우 북극협력대표를 의장으로 하는 제1차 한일중 고위급 북극협력대화가 28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이 회의에서 한국은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극지연구소(KOPRI) 등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은 시라이시 카즈코 일본 북극 담당 대사를 비롯해 외무성과 문부과학성 및 국립극지연구소(NIPR), 국립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은 마신민 중국 외교부 조법사 부사장을 비롯해 외교부와 국가해양국, 다롄해양대학교에서 정부,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중일 3국 정부 및 연구기관 대표들은 이번 회의에서 각국의 북극 정책 및 북극 활동 현황, 3국의 북극협력대화의 미래 발전방향, 북극 관련 협력체 추진 가능성 등에 대해 의견이 교환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작년 11월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 당시 한국이 개최를 제안, 일본과 중국은 이에 동의해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에 반영된 바 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동북아3국간 북극 협력 추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중일 3국은 지난 2013년 5월 북극이사회 옵서버로 동시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