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지상파방송에서 2년 넘게 볼 수 없었던 元가수 탁재훈氏가 MBC 연예오락물로 복귀했다.

탁재훈씨는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물의를 빚어서 정말 죄송하다”며 연신 머리를 숙였다.

지난 2013년 불법도박 등의 혐의로 기소, 재판에 넘겨져던 탁재훈씨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탁재훈씨는 “이런 상황을 만들게 돼서 너무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생각 많이 하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탁재훈씨는 이날 방송에서 “제가 자숙이 끝나서 나온 것이 아니라, 늘 후회하고 자숙하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많은 팬들의 응원으로 이렇게 나올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좋은 생각 갖고, 열심히 일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탁재훈씨는 한편 웃음보다는 낮은 자세로 임한다는 각오로 출연했다고 하자, 옆에 있던 가수 김흥국氏는 “그러면 바닥에 엎드려서 해”라며 채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