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아데시나(Adesina)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와 면담, 한-아프리카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기획재정부는 28일 밝혔다.

이번 총재의 방한은 올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급회의 준비 및 인프라, 에너지, 농업 분야에서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 방안 논의를 위해 이루어졌다.

양측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적용 가능한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 아프리카의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자고 합의했다.

한편 이번 면담에서 아데시나 총재는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중장기적 운영 방향이라고 할 수 있는 5대 중점 분야(High-5s)를 소개했다.

이는 에너지(Light up and Power Africa), 식량(Feed Africa), 산업화(Industrialize Africa), 지역통합(Integrate Africa), 복지(Improve the Quality of Life for Africans)로, 유 부총리는 총재의 5대 중점 분야를 지지했다.

더불어 유 부총리는 “한국이 과거 경제발전 단계에서 중점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성공적으로 경제 성장을 달성했다”며 “아프리카도 이러한 핵심 과제들을 중심으로 정책적 노력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10월에 열릴 한-아프리카 장관급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더불어, 우리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들의 국제금융기구 협력사업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