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당·통합민주당 등에서 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던 강 전 장관은 이날 “이제부터 여러분은 진박, 비박의 경계를 과감히 무너뜨리고 오직 진국들이 이끌어가는 새누리당이라는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하시길 바란다”며 “여러분이 정말 진국이 되어서 이 나라에 희망을 주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는데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진국’에 대해 “국민을 생각하는 진실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강봉균 위원장을 아주 어렵게 모셨다”며 “과거 야당에 몸담고 있었던 만큼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용기와 결단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코멘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