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20개국(G20)은 지난 21~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20 거시정책공조 실무회의(FWG)’에서 금년 신규 의제인 ‘구조개혁 이니셔티브의 구체화 방안 및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고 기획재정부는 23일 밝혔다.

올 4월 예정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전 세계경제 동향 및 정책공조 관련 의제를 사전 논의·점검하는 자리였던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균형적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구조개혁’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성장, 투자, 교역 등 모멘텀을 회복하기 위해선 G20의 보다 적극적인 구조개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회원국들이 동의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회원국들은 효과적인 구조개혁을 위해 G20 차원의 우선 추진 분야 설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노동·교육·재정분야 구조개혁, 금융시스템 개선, 무역·투자 및 경쟁 촉진,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주된 우선 추진 분야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회원국들은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지도원칙과 핵심 평가지표를 선정할 필요가 있음을 공감, 향후 회의를 통해 이를 더욱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결정했다.

구조개혁 이니셔티브의 구체적인 내용은 4월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논의·확정한 후, 각 회원국의 2016년 성장전략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기재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