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27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을 재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임명의식은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1469년) 기록 ‘수문장제도 설치와 수문장 임명’을 역사적 근거로 해 국왕이 경복궁 흥례문에 행차, 수문장을 임명하고 이를 축하하는 전통문화행사다.

이번 행사는 수문장 임명의식과 명예 수문장 임명,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

명예 수문장에는 종로경찰서 보안과의 류시경 경위가 임명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류 경위에 대해 “조선시대 법궁인 경복궁의 광화문 권역에서 고궁을 찾는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문장 임명의식은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문화재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