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3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산 사무실에 흉기를 들고 침입,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됐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문 대표 사무실에 침입해 소화기를 건물 밖으로 던지고 사무실 관계자를 결박해 인질극을 벌이는 등 1시간 가량 난동을 부렸다.

이 남성은 난동 중 ‘문현동 금괴사건’와 ‘문재인을 즉각 구속하라’ 등이 적힌 현수막을 건물 외벽에 펼치기도 했다.

경찰은 스스로 인질극 난동을 끝내고 건물 밖으로 나온 이 남성을 검거, 사상경찰서로 이송해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