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28일 합의한 ‘일군위안부 문제’에 법적 책임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할 방침이라고 29일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교도통신은 “일본정부는 위안부 문제의 최종해결에 맞춰 표명한 일본의 책임에 관해 법적 책임은 포함하지 않는다는 설명에 착수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한계점까지 양보했지만, 법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그것은 확실하다”라고도 전했다.

28일 합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외상은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의 관여 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로, 이러한 관점에서 일본정부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책임이라는 것이 도의적 책임인지, 법적 책임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한일양국에서는 이를 두고 다른 해석이 흘러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