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글로벌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계 SNS 서비스 ‘패스(Path)’와 ‘패스 톡(Path Talk)’을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인수에 대해 “패스는 이용자의 충성도가 높고 대규모 트래픽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큰 서비스”라며 “최근에는 중동지역의 이용자 수도 늘어나는 등,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고 다음카카오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전략적으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패스는 페이스북 플랫폼 개발자 데이브 모린氏와 냅스터 창업자인 숀 패닝氏 등이 모여 지난 2010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개와 확산을 지향하는 트위터나 페이스북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소규모 그룹에 어울리는 폐쇄적 SNS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한 당분간 패스로부터 인력지원을 받아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