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만 있으면 2016년이다. 신년에 떠오르는 첫 해는 예로부터 무사안일과 풍족기원 등을 염원하는 상징물.

물론 어디에서 보더라도 태양은 늘 같지만, 조금이라도 감상하기 좋은 곳에서 본다면 더욱 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여기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추천하는 해돋이 명소 7곳을 소개한다.

(1) 지리산 노고단

지리산 노고단은 성삼재휴게소에서 걸어서 약 1시간 30분(약 3.4km)를 가면 된다.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지리산 어느 봉우리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다. 노고단은 지리산 10경에 속하는 노고단 운해로 유명하고 섬진강을 붉게 물들이는 해넘이 역시 장관.

(2) 소백산 제2연화봉대피소

소백산 제2연화봉대피소(해발 1천357m)는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5.2km 떨어진 곳이며, 경사가 완만해 2시간이면 오를 수 있다. 연화봉대피소에는 탐방안내소와 함께 백두대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해돋이 감상에 적합하다.

(3) 한려해상 초양도

한려해상 초양도는 남해 바다에서 떠오르는 장엄한 해돋이를 볼 수 있다.

(4)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명소로, 화계사와 빨래골 공원지킴터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어느 곳을 이용해도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전망대 규모가 작기 때문에 일찍 서두르는 편이 좋다.

이외에도 경주 토함산과 설악산 울산바위, 가야산 심원사 일원 등도 전통적인 해돋이 장소로 사랑받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