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안철수 의원이 27일 발표한 신당기조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과거 안철수 의원의 주장과 크게 달라진 면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여전히 구체성이 결여되고 모호한 이념만이 잔상으로 남을 뿐”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실행 가능하고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꼬집었다.
또 “본인이 과거에 주장한 것 중에 실효성 있게 가시적으로 추진한 것이 얼마나 되냐”며 “괜치 새정치를 앞세워 정치 낭인들을 불러 모아놓고 국민을 실망시키지는 않을지 지켜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이 이날 발표한 신당기조에는 ▲정치가 문제를 풀어야 한다 ▲새정치는 새로운 사람들이 시작할 수 있다 ▲정치가 바뀌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공감과 소통, 참여와 개방, 연대와 협치가 이 시대 정치의 중심 가치가 되어야 한다 ▲신당은 낡은 진보와 수구보수 대신 합리적 개혁노선을 정치의 중심으로 세울 것이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