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에 힘을 쏟고 있는 前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안철수 의원이 신당기조 등에 대해 27일 발표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새로운 정당이 갈 길은 분명하다”며 “새 정당은 낡은 진보와 수구보수 대신 ‘합리적 개혁노선’을 정치의 중심으로 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를 만드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가 새로운 정치”라고 한 안 의원은 “기득권 정치세력 그들만의 독점적 정치공간이 아니라 국민이 참여하고 국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정치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새 정당은 우리사회 곳곳의 변화를 촉발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안 의원은 신당기조를 발표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비판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식 창조경제는 전혀 창조적이지 않으며, 박 대통령식 처방은 안 통한다”며 “새누리당식 낙수이론, 관치경제로는 21세기 경제의 활력과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정치가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정치를 시작하고, 그런 정당을 만들 때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