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흑인을 향해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자,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등 웹채널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글을 남겼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시 관악구에서 외국인 유학생들과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던 중, 아프리카계 유학생을 향해 “연탄색과 얼굴색이 똑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해 “현장에서 친근함을 표현한다는 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발언이었다”며 “상대방의 입장을 깊이 고민하지 못했다”고 웹채널에 밝혔다.

김 대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불찰”이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