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시료의 ‘채취-분쇄-저장-분석’ 각 단계별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초저온 환경시료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시료의 채취지역, 시기, 시료의 크기, 오염물질 분석결과, 저장위치 등과 같은 정보를 한 프로그램으로 등록, 이를 바코드화해 한 번에 모든 이력을 추적할 수 있다.

가령 50년 후에 ‘2015년 12월 17일 소나무 시료’를 검색하면 채취한 날의 장소부터 축적된 오염물질의 농도까지 모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

이 프로그램에 따라 전산화된 정보는 연구를 원하는 환경분야 과학자들에게 제공되며, 저장된 시료를 분양함으로써 환경오염 모니터링 연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