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현지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7년간 이어진 ‘제로금리’를 사실상 끝내기로 결정했다.

FRB는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 0.00%~0.25%에서 0.25%~0.50%로 0.25%p 올리고 17일부터 실시된다고 밝혔다.

금리인상은 지난 2006년 6월 이후 9년만으로, FRB는 “올해 고용환경은 상당한 개선이 있었다”고 하는가 하면, “물가상승률도 중기적으로 2%로 오를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며 금리인상 배경을 밝혔다.

한편, FRB “이후 경기개선을 위해 금리인상은 저속으로 진행되는 것이 필요하다”며 경기회복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금리인상은 당분간 낮은 수준으로 천천히 진행될 것임을 강조했다.